한편으로 생각해보면 대한민국의 젊은이들, 특히 남자들은 참 불쌍한 것 같아요.

 

어린나이에서부터 부모님 손에 이끌려 온갖 학원과 공부들로 씨름을 하다

 

고등학교때가 되면 화룡점정에 이르러 잠자는 시간이외에는 거의 공부를 합니다.

 

 

 

 

이렇게 어렵게 들어가게된 대학 캠퍼스의 낭만도 잠시 군대에 가게 되죠..

 

그동안 나를 믿어주던 부모님, 내 형제같던 친구들, 이제 사랑하려하는 여자친구들과

 

떠나게 되고 곧 새로운 환경에 부딪힙니다.

 

 

군대는 선택이 아닌 필수이죠..

 

하지만 돌이켜보면 군대라는 것이 어쩌면 내인생의 첫 시작이 아닐가 생각을 해봅니다.

 

자기의 선택보다는 부모님의 선택이 많았던, 당연시하며 따라야 했던 지난날들,,

 

이것이 나쁜것은 아니지만 군대는 이런 것들에서 떠나 내가 행동하고 내가 선택 할 수 있는

 

시작점이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전등이 고장나거나 화장실물이 막히는등 사소한 결정에서도  

 

당연시 고치거나 고치는 방법을 가르쳐주던 부모님을 떠나 이제는 내가 직접 고치고 실수도

 

하면서 어떤게 좋은 방법인지를 찾아 나가게 됩니다.

 

거기에 무조건 사랑해주는 부모님이 아닌 상사와의 예의방법,,

 

후임등을 다루는 방법들도 배우게 되구요.

 

 

하지만 그 시작과 과정은 험난하기만 합니다.

 

불규칙하게 밤새게임을 하다 거의 점심때가 되어야 일어나던 게으른 몸은 6시에일어나고

 

10시에에 자는 규칙적인 생활을 해야하고

 

놀고 싶을때 부모님의 용돈을 받아 떠나던 습관은 몇개월의 한번이라는 휴가에 맞추어

 

준비하고 기약하며 놀아야 되는 처지에 놓입니다.

 

 

시간이 지나보니 알수 있었다. 그때의 젊음이 얼마나 즐거웠던지를..

 

그때는 군대갔다오면 아저씨가 되고 내 젊음은 여기서 끝나는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그때가 얼마나 즐거웠었나 생각이 드네요.

 

나랑 비슷한 또레의 아이들기리 모여 계급이라는 벽이 있었지만 처음에는

 

눈치도 보고 눈치도 주고 했지만, 하루하루 알아가며 서로 잘 알게되고

 

몇백일이 넘는 밤을 함께 지내며 쌓인 유대감은 눈빛만 봐도 서로를 알수 있을정도 였고

 

그때의 몇달만의 휴가는 정말 꿀맛이고 그 기간이 한없이 길게만 느껴졌는데

 

지금생각해보니 몇달만에 일주일 가까운 휴가를 갈 수있다는 것이

 

(일년에 몇번이나 그런기회가 ^^;;)

 

정말 얼마나 큰 혜택인지 깨닫게 되네요. 사회인이 된 지금은 일년에 한번도 그정도 기간의

 

휴가를 내기가 정말로 어려운데 말이죠^^;;

 

 

학생에서 사회인이 되는 과정에서 군대라는 장소와 시간은 정말 중요한 교두보 역활을하는것 같습니다.

 

부모님의 보호아래에서 살아오다 갑자기 처하게 된 어른의 역활을 수행하기에는

 

조금 버거운 사람도 있을수 있고 유예하고 싶은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런한 갑작스러운 환경변화에 대한 내성이 생기게 해주는 곳이

 

군대가 아닐까 생각을 해 봅니다.

 

 그런 배움을 하는동안 전우(나와 비슷한 처지의 친구들)와 의 특별한 유대감도 생길수 있구요.

 

예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새록새록한 추억들도 그러한 과정을 통해 만들게 되구요.

 

 

 

 

군대를 같다오고 전역을 하게 되면 분명히 필자와 같은 생각을 할것입니다.

 

"이제 시작이다. 나의 젊음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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